로또 1등 당첨자 실제 후기(+968회)

금요일이면 벌써부터 토요일 로또 당첨의 주인공이 되면 좋겠다는 한가닥 희망으로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지내실 분이 많으실텐데요. 이번에 968회 당첨자도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살으셨다고 합니다. 1등 당첨 후, 소감은 어떤지 한 번 들어 보겠습니다.

 

 

1등 당첨되신 소감은?

어떻게 뭐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주변도 없고 경황도 없네요. 저는 로또를 시작한지 꽤 많이 오래된 것 같습니다. 가끔씩 만원 한장으로 로또 구매를 했었는데요. 예전에 수동이나 자동으로 로또 했을땐 단지 5등 몇 번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다말다 하고 중도에 안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어요. 사실 모두가 힘드시겠지만요.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었다가 코로나로 큰 타격을 겪고 집도 날리고 현재 작은 단칸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속사정을 다 말하고 싶지만 정말 말하기 너무 힘든 부분들이 많네요.

와이프와 함께 당첨된 용지를 보면서 진짜 당첨된 게 맞는지 실감이 정말 안나더군요.

지난 주만 해도 기대는 전혀 안하고 마음을 비우고 그냥 습관처럼 구매했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었네요.

 

2. 농협 방문한 후기

당첨금을 찾으로 농협 본점을 다녀 왔는데 정말 지금까지도 당첨된 것이 실감이 안 납니다.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그렇습니다. 솔직히 농협 본점에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검색을 많이 해 봤거든요. 왜냐하면 당첨금을 노리는 사기꾼들이 있다는 내용들이 가끔 들은게 있어서 걱정이 조금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아주 조용하더라구요. 그냥 걱정 내려놓고 편안하게 당첨금 잘 찾고 돌아 왔습니다.

 

3. 당첨금으로 무엇을 하실 예정인가요?

실제 당첨금을 받고 보니 세금을 내고나니 11억이 조금 넘게 받았더라구요. 정말 큰 돈인데 와이프하고 같이 살 작은 집 하나 사고 싶어요. 그리고 남은 돈은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면 딱 맞을 것 같네요.

그동안 30% 넘는 높은 이자율의 사체 빚이 있어서, 사는 것도 포기하고 싶었고 잠깐 잘못된 생각도 했는데, 이런 행운이 와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도 생기네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와이프한데는 정말 고맙고 이제라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게 되어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4. 968회 당첨금은?

 

968회 당첨 번호는 2, 5, 12, 14, 24, 39 번 입니다. 1등 당첨금은 16억 6천 7백만 원 정도이며, 실수령액은 11억 5천 3백만 원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