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실제후기(+1027회)

오늘은 로또 1027회 당첨 되신 분을 만나 보았는데요. 대부분 당첨자들을 보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드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1. 1등 당첨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께요.

 

심정이 솔직히 떨리기도 하고 겁도 많이 납니다. 갑자기 이렇게 당첨될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 정말 거짓말 하나없이 너무 떨려서 말도 안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눈물이 날 것 같은 것은 사실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빚도 5천 이상 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원룸에서 살면서 열심히 이것저것 일을 해 왔습니다.

살면서 여러 번 돈을 떼어먹힌 적도 있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참으면서 일거리를 찾고 주말까지도 근무를 하며 계속 일을 해왔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고 죽을 것 같이 힘든 하루의 연속이었는데 어떻게 잘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2. 어떻게 로또를 하시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로또를 한 주에 작은 소액으로 재미로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로또를 시작한 지 꽤 오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집도 차도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부럽기도 하고, 저는 그냥 악착같이 열심히 월급을 모아서 빚도 끝까지 다 갚고 꼭 다시 일어나자라는 생각과 의지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로또 1등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평소에 다이어리에다가 열심히 돈을 모아서 경차라도 꼭 사야지라는 소박한 꿈을 꾸며 경차 이름을 써넣고 꼭 사는 그날이 오길 바래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가끔 쓰기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로또 1등 되면 하나하나 잘 해결할 수 있겠지하며 작은 소망 같은 일기를 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3. 농협방문은 어떠셨나요?

 

지방에 있다 서울로 올라가서 당첨금 잘 찾았습니다. 요 몇일은 정말 얼떨떨하고 이제서야 오늘 통장에 찍힌 당첨금 보니까 진짜 이제서야 실감이 납니다. 1등이 된 건 주위에 몇몇 말고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어요.

그동안 로또를 하면서 계속 꽝 아니면 잘해봤자 5등이 전부였어요.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했는데, 그러다보니 1등이 됐네요. 지금 기분은 정말 행복합니다.

 

4. 당첨금으로 무엇을 하실 생각인가요?

당첨금으로 제일 먼저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경차를 장만할 예정입니다. 외진 곳에 살아서 출퇴근할때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그게 제일 기대되고 설레네요. 살아 오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여러번 돈을 남에게 떼어 먹히면서 힘들고 가슴 아팠던 날들, 죽고 싶고 슬픈 날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보상받는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5. 1027회 당첨번호는요?

 

1027회 1등 당첨번호는 14, 16, 27, 35, 39, 45 입니다. 당첨금은 24억 6천만 원 정도이며, 실 수령액은 16억 8천 1백 5십만 원 정도입니다. 1등 당첨 너무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