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농협방문 후기(+974회)

꿈같은 순간, 바로 로또 1등 당첨인데요. 오늘은 로또 974회 당첨자로써 행운을 거머쥔 뒤, 기대와 떨림으로 농협을 방문한 후기와 감동을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1. 로또 당첨 소감은?

 

당첨금 받기 전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어요. 아내와 집근처에 운동하러 갔다와서 혹시나 하고 확인해 본건데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요즘은 로또 1등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 했었습니다. 이전에 부동산 매매를 하는 것 때문에 대출 받아 놓은 게 있어서 대출이자가 요즘 만만치 않았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계속 적자가 나고 참 막막했거든요. 당첨금으로 대출을 갚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매주 로또 1장씩 사는 것도 아내가 왜 쓸때 없는 짓을 하냐고 많은 잔소리를 했었습니다. 지금 돈 나갈 곳이 많은데 그런데 돈을 쓴다고요. 

 

2. 농협 방문은 하셨나요?

 

농협 방문해서 당첨금 찾기 전까지 편히 잠을 못 잤던 것 같아요. 혹시나 로또용지를 잃어 버릴까, 지퍼달린 바지 주머니에 넣고 보관했는데 만약 혹시나 나없는 사이에 가족들이 이 바지를 빨래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고 진짜 별의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농협에서 당첨금 받고 돌아오는 길에는 살아왔던 모습들이 필름처럼 돌아가면서 뭉클하더군요. 정말 지금도 꿈꾸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때 이런 행운이 오니 감사하기도 하구요.

 

3.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당첨금으로 대출부터 다 갚고, 또 어머니가 홀로 월세에 살고 계시는데 임대주택이라도 마련해서 편하게 사실 수 있게 해 드릴 생각입니다. 아직 아내한테는 1등 당첨됐다는 얘기를 못했는데 저녁때 이야기 하면서 우리 가정에 천운이 들어 왔으니까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고 해야죠. 그동안 돈 못 벌어 온다고 원망도 많이 들었거든요.

 

4. 974회 로또 당첨 번호는?

974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 2, 11, 16, 39, 44 입니다. 당첨금액은 13억 1천 7백만 원 정도이며, 실수령액은 9억 1천 5백만 원 정도 입니다. 너무 부럽고 축하 합니다.